"정인영의 꿈, 한라대의 미래로"...한라대 30년, 학생과 지역의 내일을 열다
  • 분류 대외
  • 작성일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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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옛 한라그룹) 창업자인 고(故) 운곡 정인영 박사/제공=한라대학교


"나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대학은 세계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기업은 그 인재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공업 발전과 산업 고도화에 평생을 바친 고(故) 운곡 정인영 박사는 기업을 경영하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는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 감수성을 두루 갖춘 미래형 인재야말로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믿었다.

이 같은 철학은 1995년 한라대 설립으로 이어졌다. 운곡의 뜻을 품은 한라대는 지난 30년간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며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지난 16일,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한라대는 '학생 성공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또 한 번 도약을 선언했다.

▪30년, 지역과 산업을 잇다

지난 16일 한라대학교 한라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김응권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미나 기자


지난 16일 한라대학교 한라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미나 기자


지난 16일 한라대학교 한라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미나 기자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 대학은 약 1만 6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이들은 국내외 산업·문화·교육·국방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조직과 지역,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들의 성취가 대학 설립 이념과 역사를 증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오늘의 발전을 이뤄냈다"며 "학생 인구 감소와 같은 위기를 동기부여로 삼아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한라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라대는 지난 30년 동안 선친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정신을 충실히 이어받아 지역사회의 든든한 초석으로 자리잡았다"며 "HL그룹은 한라대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한라대가 강원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5년간 330억 원, 추가 400억 원 등 총 75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학협력과 교육 혁신의 성과

한라대는 산학협력과 교육 혁신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대학혁신지원사업, 2023년 SW중심대학사업에도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국토교통부 지정 한라철도아카데미를 개원하며 철도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고, 2024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철도 운영인력 양성 협력대학으로 선정됐다.

2025년에는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준공하며 라이즈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지역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재정 안정성도 눈에 띈다. 연간 정부 재정지원사업 수혜액은 2021년 37억 원에서 2025년 129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1~2025년 연간 재정규모는 2066억 원, 2026~2030년에는 약 2892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 기준 재적생 3974명, 신입생 충원률 99%를 기록하며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을 받는 등 교육 경쟁력도 확보했다.

한라대학교 정부재정지원사업 수혜금액/그래픽=권미나 기자


▪미래형 글로컬 대학으로

지난 16일 한라대학교 한라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김응원 총장이 한라대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미나 기자


한라대는 졸업생 지역 정주율, 장학금 지급률, 교원 1인당 논문 실적,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등에서 강원도 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계 평가에서도 최우수·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강원도의 핵심 전략 산업인 미래모빌리티, AI·정보통신, 관광·로컬 콘텐츠 분야에 특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 재정 사업을 활용해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라대는 향후 5년간 취업률을 85%까지 끌어올리고, 외국인 학생을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며 졸업생 지역 정주율 5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철도 운영인력 양성 등 특성화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 충원율 95% 이상을 유지해 교육 역량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권미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출처: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10201323404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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